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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삶

요즘 사람들이 교회를 "필요한 함께함" 에서 "불편한 함께함" 으로 느낄까?

by 마음과마음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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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왜 쇠퇴하는가? ‘필요한 함께함’에서 ‘불편한 함께함’
이미지 만들기 교회는 왜 쇠퇴하는가? ‘필요한 함께함’에서 ‘불편한 함께함’

 

교회는 왜 쇠퇴하는가? 우리는 이 시점에서 성경말씀 마태복음 28장 20절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을‘가지고 사람들이 느끼는 "필요한 함께함"에서 "불편한 함께"’으로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 보다도 서로 잘 연결되어 있지만 함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함께 하는것 같으나 함께하지 않고, 않는 것 같으나 함께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간은 역사상 가장 많이 연결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수많은 사람과 연결되고, 인터넷과 AI를 통해 가장 빠르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즉시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동체가 없으면 살아가기 어려웠지만, 오늘날에는 혼자서도 상당한 수준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연결은 많아졌는데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편리함은 커졌는데 관계는 약해졌습니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진정으로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현대 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교회에 가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은 무엇인가?” 이 두 질문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교회 공동체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풀어보려 합니다.


1. 과거에는 ‘함께함’이 필요했다

 

과거의 사람들에게 공동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가까웠습니다. 아프면 이웃이 필요했고, 어려우면 가족과 공동체가 필요했고,
장례와 결혼에도 공동체가 필요했습니다. 교회 역시 단순히 예배드리는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삶을 함께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편해도 교회에 속했습니다.

왜냐하면 함께함으로 얻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지금은 ‘혼자서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을 혼자 해결합니다. 예배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보도 인터넷에서 얻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집에서 주문합니다. 궁금한 것은 AI에게 물어봅니다. 사람과 만나지 않고도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생깁니다.


“굳이 불편한 공동체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가?” 이것이 현대 교회가 직면한 근본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3. "함께함" 에는 반드시 불편함이 따른다

 

혼자 있으면 편합니다. 그러나 함께하면 불편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싫은 사람도 용납해야 합니다. 양보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야 합니다. 봉사해야 합니다. 때로는 돈과 물질도 나누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져야 합니다.
결국 함께함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이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편리함은 증가하고, 공동체의 필요성은 감소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교회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4. 교회는 ‘편리함’이 아니라 ‘함께함’을 요구한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각자 편하게 믿어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서로의 짐을 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속한다는 것은 나의 편리함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점점 더 묻습니다. “내가 왜 불편해야 하는가?”

5. 신앙도 ‘필요’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깊어져야 한다


신앙의 시작은 필요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병을 고쳐주세요.” “하나님, 자녀를 지켜주세요.”
“하나님, 내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이것은 잘못된 기도가 아닙니다.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여기서 멈추면 하나님은 ‘문제 해결자’​가 됩니다.

 

더 깊은 믿음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성숙한 믿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다.” 이것이 필요를 넘어선 함께 함입니다.

6. 욥의 질문은 오늘 교회에도 던져진다


욥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재산도 잃고, 자녀도 잃고, 건강도 잃었습니다. 그때 그의 신앙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복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얻지 못해도 하나님을 믿는 것인가?”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는가?”
아니면 “교회가 나에게 불편함을 요구하더라도 사랑하기 위해 함께하는가?”

7. 교회의 문제는 ‘불편함’ 자체가 아니다


여기서 교회가 반드시 반성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불편함이 신앙적인 것은 아닙니다. 권위주의, 형식주의, 파벌,  세대갈등,

지나친 간섭, 봉사 강요, 헌금 중심의 문화, 서로를 판단하는 모습. 이런 불편함은 복음의 불편함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질문해야 합니다.

“이 불편함은 예수님 때문에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 만든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불편함인가?” 이 둘을 구별하지 못하면 사람은 교회를 떠날 수 있습니다.

8. 예수님의 함께함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라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병든 자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외로운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죄인이라고 손가락질받는 사람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함께함은 이익을 얻기 위한 함께함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한 함께 함이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입니다.

9. 교회가 다시 물어야 할 질문


교회는 이제 사람들에게 “왜 교회에 와야 합니까?”라고 묻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왜 함께해야 합니까?”
그리고 이렇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에게서 얻을 것이 있어서 함께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나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어도 함께하겠습니다.” “당신이 아플 때 찾아가겠습니다.” “당신이 실패해도 버리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외로울 때 곁에 있겠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진짜 복음입니다.

10. 결론 : 교회가 잃어버린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함께함’ 일 수 있다


교회 쇠퇴를 단순히 “요즘 사람들은 믿음이 없다.”라고만 말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더 편리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필요성을 덜 느낍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여전히 외롭습니다. 여전히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여전히 누군가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기를 원합니다.

 

여전히 죽음과 고난 앞에서 소망을 찾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미래는 세상보다 더 편리한 교회가 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점점 잃어가는 진짜 함께함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마지막 핵심: 필요해서 함께하는 것은 관계의 시작입니다. 서로 돕기 위해 함께하는 것은 공동체의 성장입니다.
아무런 이익이 없어도 함께하는 것은 사랑의 완성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장 20절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네가 필요할 때만 내가 곁에 있겠다”​가 아닙니다. “네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내가 너를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단순히 출석 숫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함께함의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람이 교회에 와서 “여기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만 묻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나는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를 묻게 해야 합니다.

그때 교회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리함은 사람을 모을 수 있지만 진실한 사랑의 함께함은 사람을 붙잡습니다.
필요는 관계를 시작하게 하지만, 사랑은 필요가 사라진 뒤에도 함께하게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라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하시고, 도움과 이익이 없어도 하나님과 함께하게 하소서.

나의 편안함만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의 아픔을 돌아보며 함께 울고, 힘든 사람의 손을 잡아주며,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교회 안에서도 내가 무엇을 얻을까보다 내가 누구와 함께하고, 누구를 사랑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 것처럼 저도 끝까지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어진 각자의 달란트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시 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