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도 아시나요? 사랑의 수소폭탄, 손양원 목사: 일제 시대와 한국 교회의 사랑 실천 순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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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이런분도 아시나요? 사랑의 수소폭탄, 손양원 목사: 일제 시대와 한국 교회의 사랑 실천 순교 목사

by 마음과마음 2026. 6. 29.

사랑의 수소폭탄, 손양원 목사
사랑의 수소폭탄, 손양원 목사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빛나는 한 위대한 신앙의 증인, 손양원 목사님의 일생을 함께 돌아보고자 합니다. 손양원 목사님(1902-1950)은 일제 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에 하나님의 사랑과 순종으로 살아가신 분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5년 가까이 옥고를 치르시고, 한센병 환자들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유명하며, 결국 6.25 전쟁 중 순교의 길을 걸으신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립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의 사랑과 죽기까지 충성의 본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언입니다. 성경 속 다니엘처럼 우상숭배를 거부하시고, 요셉처럼 원수를 용서하시며, 바울처럼 고난 중에도 복음을 전하신 목사님의 발자취를 통해, 우리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불굴의 신앙으로 빛을 발하신 손양원 목사님. 그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성도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어린 시절과 신앙의 기초: 하나님을 아는 가정에서 자라다

 


손양원 목사님은 1902년 6월 3일(음력)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에서 손종일 장로와 김은주 집사의 장남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유교적 전통과 기독교 신앙이 어우러진 가정에서 어린 시절부터 주일성수와 새벽기도를 철저히 지키며 자라셨지요.


• 신앙 교육의 뿌리: 부모님의 경건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이 새겨졌습니다.


• 시련 속 성장: 일제 강점기(1910년 한일병합 등)라는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 배움의 열정: 서울과 도쿄에서 공부하며, 성경학교와 평양신학교(1938년 졸업)에서 신앙을 더욱 다지셨습니다.


이 시기는 목사님의 신앙이 '산돌'처럼 단단해진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가정과 교회에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2. 한센병 환자들을 향한 사랑의 목회: 소외된 이웃을 섬기다

 

1926년부터 부산 감만동 한센병자 교회 전도사로 섬기시며, 1939년에는 여수 애양원교회 2대 목사로 부임하셨습니다. 당시 한센병 환자들은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존재였지만, 목사님은 그들을 '가족'처럼 사랑하시며 섬기셨습니다.


• 실천적 사랑: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도와 교육에 힘쓰시며 애양원을 '사랑의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 희생의 삶: 자신의 사례비를 모아 나환자 목회자 양성을 꿈꾸셨습니다.


• 성경적 본받음: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어루만지신 것처럼, 목사님도 '더러운 자'를 깨끗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이 사랑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도전입니다. 교회 밖 소외된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열매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3.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와 옥중 신앙: 우상을 거부한 산돌 같은 순종

 


일제 강점기, 일본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며 기독교를 탄압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1940년 이를 단호히 거부하시어 광주형무소, 경성구금소, 청주구금소 등에서 약 5년간 투옥되셨습니다.


• 불굴의 신앙: “우상을 숭배할 수 없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고문과 핍박을 이기셨습니다.


• 옥중 사역: 감옥에서도 기도와 찬송, 전도를 게을리하지 않으시며 간수들까지 주님께 인도하셨습니다.


• 해방의 기쁨: 1945년 해방과 함께 석방되어 애양원으로 돌아가 목회를 재개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다니엘서의 다니엘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대의 압력 속에서도 하나님께 충성한 목사님의 모습이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4. 여수·순천 사건과 원수 사랑: 용서의 극치


손양원 목사님의 삶 가운데 가장 가슴을 울리는 장면은 1948년 여수·순천 사건 속에서 드러난 ‘원수 사랑’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십자가의 용서가 어떻게 인간의 증오를 이기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언입니다.


1948년 10월, 여수·순천 지역에서 공산주의 계열 반란(여순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손양원 목사님의 장남 손동인 군(고등학생)과 차남 손동신 군은 우익 학생 단체 활동으로 인해 반란군에게 붙잡혔습니다. 

 

두 아들은 순천 동천 인근에서 총살되는 참혹한 순교를 당했습니다. 부모로서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두 아들의 시신이 애양원 뜰에 도착했을 때, 손양원 목사님과 정양순 사모님은 관 위에 엎드려 통곡하시며 밤을 새워 울부짖으셨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밤을 새워 기도하신 후, 교회를 나오시며 이렇게 중얼거리셨다고 합니다.


“그를 용서해야 한다. 그를 사랑해야 한다.”


두 아들의 장례 예배에서 목사님은 놀라운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반란이 진압된 후, 두 아들을 살해한 가해자 안재선이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계엄 사령관에게 딸 손동희를 보내 사면을 간청하시고, 안재선을 자신의 양자로 삼아 교육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딸 동희는 처음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아버지, 어떻게 아들 죽인 사람을…” 하며 울부짖었지만, 목사님은 마태복음 5장 44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딸을 설득하셨습니다. 결국 딸은 아버지의 뜻을 따랐고, 처형 직전 10여 분 전에 안재선의 사면이 이루어졌습니다.


안재선은 손양원 목사님의 양아들이 되어 애양원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셨고, 안재선은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1979년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아들(안경선)에게 “신학교에 가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오늘날 안경선 목사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지키며 그 사랑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용서가 우리에게 주는 신앙적 교훈


• 십자가 사랑의 근원: 손양원 목사님의 용서는 자신의 힘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수 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용서하신 그 사랑(롬 5:8)을 깊이 체험하신 결과입니다.


• 용서의 구체성: 말로만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극단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이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명령을 문자 그대로 실천한 것입니다.


• 화해의 열매: 이 사건은 한국교회에 용서와 화해의 모델을 남겼으며, 증오의 악순환을 끊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 오늘 우리에게: 가족 간의 상처, 교회 내 갈등, 사회적 원한 속에서 “용서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손양원 목사님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5. 손양원 목사님의 감사 기도 전체 내용 (주요 기록 종합)

 

손양원 목사님은 1948년 10월 27일, 두 아들(동인, 동신)의 장례 예배에서 놀라운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감사’였지만, 이는 깊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붙잡은 신앙의 승리였습니다. 여러 기록에 따라 9가지 또는 10가지로 전해지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목사님은 자신을 ‘죄인’으로 낮추시며, 하나님께서 그런 혈통에서 순교자를 내시게 하신 은혜를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2)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 같은 자식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주셨는지 감사합니다.
      — 두 아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고, 그들을 잠시 맡았던 특권을 감사하셨습니다.


3)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합니다.
      — 가족 중 가장 귀한 아들들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던 특권을 인정하셨습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이 함께 순교했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 한 명의 순교도 귀한데, 두 아들이 동시에 주님께 갔음을 감사로 받아들이셨습니다.


5)  더 좋은 천국에 가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 지상의 고난을 떠나 영원한 안식과 기쁨의 천국으로 간 아들들을 축복하셨습니다.


6)  두 아들의 순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용기를 주고, 신앙의 불씨를 일으킬 것을 믿으니 감사합니다.
      (기록에 따라 순서가 약간 다름)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여기서 용서와 사랑의 결단이 드러납니다. 원수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하여 가족으로 삼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사하셨습니다.


8)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이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아들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를 맺을 것을 믿고 감사하셨습니다.


9)  이 같은 역경 속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믿음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 고난이 오히려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한 것을 마지막으로 감사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일부 기록에서는 10번째 감사로 “하나님의 뜻대로 두 아들을 불러가신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또는 헌금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깊은 의미

 

• 고난 속 감사: 슬픔의 절정에서 ‘감사’를 선택하신 것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한 결과입니다.


• 용서의 뿌리: 7번째 감사에서 보듯,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 자체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기셨습니다.

                       이는 마태복음 5:44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한 증거입니다.


• 영원한 관점: 지상의 상실을 천국의 관점에서 바라보시며, 아들들의 순교가 더 큰 구원의 열매를 맺을 것을 믿으셨습니다.


• 오늘날 우리에게: 개인적·가족적 고난, 교회와 사회의 상처 속에서 “감사하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살전 5:18)을

                              실천할 힘을 줍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이 감사 기도는 단순한 역사적 일화가 아닙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우리도 삶의 십자가 앞에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이 더욱 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6. 6.25 전쟁과 최후의 순교: 양들을 지키며 주님 품으로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목사님은 피난을 권유받았으나 “환자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애양원에 남으셨습니다. 9월 13일 공산군에 체포되어 9월 28일 미평과수원에서 다른 신자들과 함께 총살당해 순교하셨습니다. 향년 48세.


• 목자의 마음: “내가 도망가면 누가 환자들의 벗이 되겠느냐”는 헌신.


• 마지막 순간: 고문 속에서도 작은 주먹밥을 나누시고,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가셨습니다.


• 유산: 사랑, 순종, 용서의 정신을 한국교회에 남기셨습니다.

 


우리의 다짐: 손양원 목사님을 본받아 살아가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손양원 목사님의 일생을 돌아보며 우리는 무엇을 다짐해야 할까요? 먼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산돌 같은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압박처럼 오늘날 세상의 유혹과 핍박 속에서도 예배와 기도를 지키는 삶을 살아갑시다. 둘째,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합시다. 

 

한센병 환자들을 섬기신 것처럼, 우리 주변의 아픈 영혼들을 품어주세요. 셋째, 원수를 용서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십시오.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용서가 흐를 때 진정한 화해가 일어납니다. 넷째, 목자의 마음으로 공동체를 지키는 헌신을 다짐합시다. 피난 대신 남아 양들을 지키신 목사님처럼, 우리도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합시다.


손양원 목사님은 “믿음만 있으면 모든 것을 가진 부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믿음으로 살아가며,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듣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며 이 다짐을 새롭게 합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시길 빕니다.